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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 예수님의 성전적 인격의 특성
에베소서 2:11-22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동거하며 느끼는 정서나 능력의 이상입니다.  그것은 실제로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인격 안에, 신분 안에 우리가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기 예수가 우리 곁에 있다고 해서 우리에게 무슨 힘이 되고 위로가 되겠습니까?  우리가 아기 예수 안에 포함된다고 할 때야 비로소 주님의 죽음이 내 죽음이 되고 주님의 부활이 내 부활이 되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복음은 사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것보다 우리가 주님 때문에 얼마나 높아지는가? 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예수님의 교회적 인격 속에서 주님과 하나가 되고 또한 서로가 하나가 됩니다.  신자들은 예수님의 신분적 특성 속에서 예수님을 공유합니다.  성령과 성경과 교회 안에서 우리 모두가 언제까지나 하나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고 또 고전 6:19에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교회적 인격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것처럼 예수님의 성전적 인격 속에서도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마 21장에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 뜰에서 매매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그 시설물들을 엎어버렸습니다.  주님의 이 행동은 슥 14:21에 예언된 주의 날에 대한 성취입니다.  “그 날에는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여기에 가나안 사람들로 번역된 히브리 말은 못된 상인이란 뜻입니다.  원래 여자들과 이방인들을 위해 개방해 놓은 이방인의 뜰을 장사치들이 다 차지해 버렸는데 예수님이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그들을 내어 쫓았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자기의 유익을 위해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던 이방인의 뜰을 예수님이 정화시켜 이방인을 위한 공간으로 되찾아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21:13).  예수님은 당신의 인격을 상징하고 있는 성전에 이방인, 즉 만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기도하겠다는 것은 영적 교제와 깊은 삶의 호흡이 있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성전적 인격 속에는 이방인이 머물 자리가 있고 안식할 처소가 있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은 성전에서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맹인과 저는 자들은 옛날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고환이 상한 자나 음경이 베인 자도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신 23:1).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했습니다(에 21:16-20).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용납하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의 팔자를 고쳐주시고 인격을 고쳐주십니다.  메시야 시대에는 고자도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사 56:3-5).  그뿐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분노하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어린아이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시 8:2).  어린이들이 성전에 등장합니다.  어린이는 다 같은데 어른이 되면서 여러 가지 구분이 생깁니다.  출생 가문이 문제되고 출신학교가 문제되고 문화권이 문제됩니다.  그러나 태어날 때는 다 같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는 아무 것도 내세우지 않고 오직 한 분만 의지하는 신자의 모델입니다.  그들은 단순하게 믿고 외칩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듣고 믿은 대로 고백합니다.  성전에서 그들은 찬양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찬양했다는 것은 예배했다, 경배했다, 감사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성전적 인격 속에는 어린이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들이 예배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처소가 있는 것입니다.

   요 4장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 성의 한 여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 4:21-24).  신자는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 안에서 예배합니다.  예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으로 예배합니다.  ‘오직 예수! 오직 성령!’ 여기에 진정한 예배의 자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제물들을 파괴하셨고 제사 드리는 사람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옛날 이스라엘의 종교적 제도를 밀쳐버렸습니다.  돌로 지은 성전, 그 이전의 tent로 지은 성막, 그 모두는 참 성전이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비둘기 등 희생제물도 참 제물이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또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한시적으로 성전에서 제사드릴 직분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참 제사장이신 메시야,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그 모든 존재들이 하나도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참 성전이요 참 제물이요 참 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을 때 유대인들이 질문했지요.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뇨”  예수님이 대답하셨지요.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수군거립니다.  “이 성전은 우리가 46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만에 짓는단 말인가?”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님의 하신 일을 믿었다고 했습니다(요 2:18-23).  예수님의 죽으심은 속죄의 죽으심이요 당신의 피로 세운 영원한 새 언약입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죽으심으로써 당신의 육체가 파괴되셨습니다.  그것은 곧 옛 성전의 파멸을 의미하고 우리 자신의 옛 몸이 파멸된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파괴되었습니다.  반면에 부활의 첫 열매인 예수님의 부활(고전 15:23)은 새 성전의 건축으로써 교회의 출생을 의미하고, 그리스도께 속한 많은 열매로써 우리 몸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창조된 거대한 하나님의 백성이 출현하지 않았습니까?

   성전은 구약의 성막과 함께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곳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전체 우주입니다.  바로 이러한 성전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옛 성전을 파괴하시고 새 성전을 세우셨습니다.  돌 성전을 파괴하시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이 세상(This Age)에 오는 세상(Age to come)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그 성전은 이방인과 유대인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성전 내전에 거하던 유대인과 성전 뜰 안에 출입하던 이방인이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그 새 성전의 모퉁잇돌이 예수님입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갑니다.  주님도 우리 자신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  안에서 볼 때는 어느 것이 모퉁잇돌이고 어느 것이 기둥인지 구분할 수 있지만 밖에서 볼 때는 구분할 수가 없는 하나의 건물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이요, 신천 신지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이 원래 구도하신 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돌로 된 성전에 거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으로 된 성전 안에 거하십니다.  바울 사도가 말씀합니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신분을 중심해서 살펴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시고 보이신 사건들은 곧 우리들에게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복음의 사건들은 참 성전인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이요, 온 세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복음의 주체인 주님의 인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서 개인적이요 교회적이요 천국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주님의 정체성에 달려있습니다.  그분이 성전의 머릿돌이고, 우리는 거기에 연결된 여러 건물들입니다.  안에서는 여럿이지만 밖에서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성전적 인격 안에서, 장소적 존재적 인격의 특성 안에서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너와 나는 하나의 건물이고 주님과 우리는 하나의 성전입니다. 할렐루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구성된 새 성전, 새 세상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다음 당신의 인격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요,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에서 이 셋이면서 하나인 인격을 통하여, 집단적인 인격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그것을 성전적으로 표현하면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갑니다.  교회의 기초는 성경 말씀입니다.  본문 20절입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교회의 원동력은 성령입니다.  22절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교회는 곧 성전입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성전이 되어갑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엡 1:23).  우리는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산 자로서 이미 하늘에 앉아 있습니다(엡 2:6).  우리는 이미 새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요일 5:11-12).  우리는 이미 부활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엡 1:19-22).  우리는 이미 세상을 이겼습니다.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를 이긴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세례 요한보다 큰 자가 된 것입니다(마 11:11).

   우리의 내면은 날마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마다 사건마다 성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으로 성화와 선교를 통해 지어져갑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외면, 우주적 환경은 급격하게 순간적으로 완전해질 것입니다.  진동하는 나라가 진동하지 않는 나라로 변할 것입니다.  불안전하던 것이 홀연히 안전한 것으로 바꾸어질 것입니다.  외면적인 것은 순식간에 변화될 것임으로 아무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믿고 증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온 우주가 새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분에 일어난 사건들이 우리 자신과 온 세상을 새롭게 바꾼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단순히 마음에 뉘우치고 잘못을 회개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이룩하신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기독교의 중생이요, 성경적인 회개입니다.

   교회는 오늘도 예수께서 세상을 새롭게 하심을 기념하고 축하합니다.  주님께서 인격적 차원에서 이룩하신 우주적, 천국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즐거워합니다.  이것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주일예배입니다.  주일은 주께서 우리를 십자가 사건으로 구속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우리가 주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신부가 된 것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주일은 영원한 혼인잔치 곧 주님과 우리가 영원히 하나된 신분을 내다보는 축제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공개하고 자축하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포함한 성전적 인격이십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예배하는 인격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옛 제사제도를 폐하시고 새 예배제도를 제정하셨습니다.  옛 제도는 절기와 제물과 제사장에 얽매어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에 꽁꽁 매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 제도는 오직 예수, 오직 성령 안에서 완전히 개방됩니다.  신자는 새로운 인격과 새로운 신분으로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성전적 인격 안에 존재하는 우리야말로 항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하늘의 예루살렘 성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온전히 될 때를 기다려서,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눈에 보이는 이 세계까지 완벽하게 변혁시킬 것입니다.  성전적 인격이 거하기에 합당한 우주적 성전으로 온 세상을 바꾸실 것입니다.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는 이 한마디 말씀으로 순식간에 바꾸십니다.  우리는 그날까지 신자가 거할 장소가 되시는 예수님의 성전적 인격의 한 부분으로써 열심히 예수님을 배우며 선교적 삶을 훈련합시다.

   이제 베드로 사도의 마지막 권면을 들어봅시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아이슬란드 국가)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8-13).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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